김규리는 왜? 국정원 MB 블랙리스트에 올랐나

입력 2017-09-13 08:41   수정 2017-09-13 09:18


배우 김규리(38·김민선)이 이명박 정부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것에 대해 심경을 드러냈다.

지난 12일 김규리는 자신의 SNS에 이명박 정부 블랙리스트 관련 뉴스 화면을 게재하면서 "이 몇 자에 나의 꽃다운 30대가 훌쩍 가버렸다. 10년이란 소중한 시간이...."라는 글을 올렸다.

또 해시태그를 통해 "내가 그동안 낸 소중한 세금들이 나를 죽이는데 사용 됐다니"라고 분개했다.

지난 2008년 5월 김규리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“광우병에 감염된 쇠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는 것이 낫겠다”라는 글을 올려 지적한 바 있다.

뿐만 아니라 2014년 4월 세월호 사건 당시엔 "아이들아 어른들이 미안하다"라는 글귀를 남기는 등 소신발언을 꾸준히 남겨 왔다.

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가 밝힌 ‘MB정부 시기의 문화ㆍ연예계 정부 비판세력 퇴출건’에 따르면 원세훈 전 원장은 2009년 2월 취임 이후 수시로 여론 주도 문화·예술계 내 특정 인물·단체의 퇴출과 반대 등 압박활동을 하도록 지시했다.

원 전 원장은 문화 연예계 내 정부 비판세력을 대통령에 대한 언어테러로 명예를 실추, 左성향 영상물 제작으로 불신감 주입, 촛불시위 참여를 통해 젊은 층 선동 등을 퇴출 이유로 들었다.

국정원이 퇴출활동을 펼친 문화·연예계 인물은 총 82명으로 △문화계에서는 이외수, 조정래, 진중권 등 6명 △배우로 문성근, 명계남, 김민선(김규리) 등 8명 △영화감독으로 이창동, 박찬욱, 봉준호 등 52명 △방송인은 김미화, 김구라, 김제동 등 8명 △가수로 윤도현, 고 신해철, 김장훈 등 8명이 퇴출명단에 포함됐다.

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@hankyung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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